아시아 최고 女 부호, 1년 만에 재산 반토막…무슨 일?

입력 2022-07-29 20:12   수정 2022-07-29 20:38


아시아 여성 중 최고 갑부인 중국의 양후이옌(41) 컨트리가든 회장의 재산이 반토막 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N 등에 따르면 양 회장의 재산이 1년 전 약 240억 달러(약 31조2000억 원)에서 올해 110억 달러(약 14조3000억 원)로 줄었다.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약 17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현재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정부의 규제로 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지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부문의 과도한 부채를 두고 보지 않겠다며 규제에 나섰고, 이 영향으로 컨트리가든도 부진한 주식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유동성 악화에 직면해 지난 27일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약 13%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양 회장은 아버지인 컨트리가든 설립자 양궈창으로부터 70%의 지분을 물려 받아 26세 때 아시아 여성 최대 부호 자리에 올랐다. 부동산 위기로 주가가 하락하며 재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2위인 판홍웨이 헝리페트로케미칼(헝리석유화학) 회장과의 격차가 1억 달러(약 1300억원)로 좁혀지면서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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